자전거
부산에서 국토종주 라이딩(부산-밀양-대구)
todayonly
2021. 6. 27. 16:13
1. 배경
- 6.25 기념일 부산영락공원 10년만에 방문계획
- 부산에서 거슬러 올라 국토종주라이딩 시작
-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-대구-구미 계획
2. 이동경로
1일차(21.06.25) | 2일찬(21.06.26) | ||
부천-인천-부산 | 부산-밀양 하남읍 | 밀양-서대구 | 서대구-인천-부천 |
집-인천버스터미널 10km 부산행 첫차 6:40-11:30 |
부산영락공원 방문SEA 낙동강하구둑인증센터 밀양 하남읍 궁모텔 |
아침 산책 하남읍 한바퀴 영아지고개-박진고개 대박 다운힐 낙차사고 |
19:30 인천행 막판 스퍼트 19:26 도착 버스는 20분뒤에 옴 19:30-23:20-00:05 |
3. 1일차
- 부산영락공원 10년만에 다시 찾음, 40살 생일축하?!
- 부산 시내를 통과하는 자전거길-공도에서 부산을 살짝 느낌
- 누군가에게는 마지막인 낙동강하구둑인증센터, 나에겐 출발지
- 양산으로 올라가는 길 나무가 잘 우거져서 자전거길 그늘지고 좋음
- 날은 오지게 덥고 가끔 뭐하는 건가 현타도 왔지만 달리는 지금 이 순간이 좋음
- 멀리찍지않고 다음 인증센터까지로 경로 찍으며 이동, 훨씬 수월한 느낌
- 좋은 숙소 잡은 것이 신의 한수 - 욕조큰거 장땡 - 세탁! 이거 중요함!
- 포도, 토마토, 콜라, 우유, 옛날통닭1마리로 자유와 포만감을 만끽함
- 그래 이 맛에 지방라이딩하지! ㅋ ㅑ ~
4. 2일차
- 아침 산책 - 동네 한바퀴
- 지방에 오면 외계인이 살 줄 알았는데 그냥 사람 산다
- 이토록 다양하게 사는 사람구경으로 동네 한바퀴 - 쾌변은 덤
- 모닝 반신욕! - 이거 나중에 집에다 설치해야지
- 본격적인 2일차 라이딩 시작 - 오아시스 돈룩백인앵거로 시작
- 1차털림- 영아지 고개
- 2차털린- 박진고개 : 정상의 수많은 낙서들이 그간의 역사를 보여줌
- 박진고개서 잠시동안 휴식 - 육수가 줄줄 흐름, 마음을 가다듬고 내 낙서도 함
- 자 그리고 신나는 다운힐 시작!
- 그리고 낙차! - 아 이럴수가 생각만해도 아찔하다
- 얼굴이 갈리는 기분이라 이빨 다 나간줄
- 오른손 4손가락 다 긇힘, 오른발 무릎아랫쪽 긇힘, 얼굴 턱 긇힘,
- 자전거 약간 소리남, 반장갑 오른쪽 너덜너덜, 져지 너덜너덜 ㅠ - 새로 구매해야할 듯
- 일단 응급 지혈, 고민 끝에 일단 그냥 출발 - 고난의 라이딩 시작
- 가는 길에 도싸 대선배의 소염제, 밴드, 진통제, 소화제까지 지원받음
- 적교장모텔근처 돼지국밥집에서 후시딘, 아쿠아밴드, 손수 직접 발라주심
- 블리딩 라이딩으로 144km 최장거리 달성
- 막판 스퍼트로 19:30버스 탑승
- 다운힐은 정승처럼! 착하게 살자
5. 깨달음
- 비상약, 져지1개 더 준비
- 져지, 반장갑, 튼튼한 놈으로 하나 더 준비
- 다운힐, 모든 부상은 다운힐에서 온다 - 자만하지말자 , 우리 아들에게 이런일 없길!
- 다시 찾아가서 내가 남긴 낙서 흔적을 찾아보자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