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재 자전거길, 오천 자전거길(충주에서 공주까지) 1편
1. 결심
- 작년 한글날 충주 탄금대까지 국종 1차 완료
- 이번엔 충주 탄금대에서 시작하자!
- 군산까지 가는 자전거길 확인(새재 --> 오천)
- 부천에서 충주까지 가는 버스 첫차 확인(07:40)
- 1박 2일 코스(가는데까지 가보자)
2. 준비
- 전날 준비물 챙기기 : 여벌의 옷, 슬리퍼, 세면도구, 각종 충전기
- 처음쓰는 물건들(불안요소)
1) 클릿슈즈--> 왼발 쪼임으로 고생, 중간 보아를 널널하게 하고 발목쪽 보아를 쪼이니 딱 좋음
2) 새 로드 자전거 --> 아직 적응은 안됐지만 나름 이번 여행으로 더 적응함
3) 토픽 백로더 6L --> 역시 이런 장거리를 뛰어야 이용법을 완벽히 숙지하게 됨, 최대한 바짝 땡겨야 바퀴에 안닿음.
- 이전에 충주에서 부천가는데 기사님이 자전거 안실어줄려해서 충격이었음. 검색해보니 그럴수 있다네;;;박카스 신공을쓰라는 말에 공감! 이번엔 버스기사님께 홍삼즙 하나 드리면 머리를 조아림 ㅋ
- 버스에 실을때 뭔가 안전장치 없이 덩그러니 놔서 마음에 걸렸음. 다음엔 공구랑 케이블 타이, 박스쪼가리라도 챙겨서 왼쪽 핸들에 감아보자
- 충주 터미널에서 탄금대로 이동. 2021년 4월 9일(금) 10:50 즈음 드디어 출발!
3. 1일차 감상
- 너무 좋다.
- 특히, 오전 라이딩은 기분도 최고고 기운도 팔팔하고 그렇게 좋을 수 없다
- 20대때 내가 이걸 알았으면 더 좋았을까? 아니,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. 그때는 이것보다 재밌는게 많았으니까 적절한 시기에 이렇게 좋은 걸 앎에 감사하다.
- 달리기도 좋치만 자전거의 매력! 확실하다!
- 자전거길 관리자는 인증센터에 있는 도장들 교체 좀 했으면 한다. 저렇게 찍히면 을매나 맘이 아픈지 정녕 모르는 것이냐?
- 이화령에 대해 들어봤다. 빡센 곳 가기전에 수안보에서 올갱이국+반찬 전체를 한톨도 남김없이 완식! 거의 설겆이한듯한 그릇을 보니 뿌듯함 ㅋ
- 군산이 목적지니 굳이 지나지 않아도 되는 길이었지만, 이화령에 도전해보고 싶었음
- 중간중간 잠시 쉬고 싶었으나 안쉬고 올라감
- 연풍에서 5k라는 이야기를 듣고 할만하겠는데 했음ㅋ
- 극악! 꽤 힘들었으나 재밌었음
- 중간중간 전망대서 풍경도 즐기고 하려했는데 업힐땐 쉬고 싶지 않고 다운힐땐 멈추고 싶지 않다!ㅋ
- 시계 배터리 4%, 핸드폰 10%, 충전도 하고 나도 허리 좀 피느라 누워서 휴식
- 여기가 천국이구나
- 이 여유로움. 너무 행복하다
- 너무 이뻐서 잠시 사진찍은 곳
- 액션캠을 사야지...아 이 개미지옥! 사고 싶은게 너무 많다.
- 100k쯤 갔을때 더 갈 것이냐 멈출 것이냐 고민
- 내일을 위해 엉덩이를 아끼자라는 빠른 자기 타협으로 앱을 통해 숙소 잡음
- 증평 마중모텔 : 4만원 _ 주인장 아저씨 좋음 / 시설은 많이 열악하나 맘껏 더럽히기에 부담없음
- 저녁먹고 맥주에 과제에 오징어 먹으며 취침
- 젠장! 역시 낯선 곳, 게대가 높은 베게로는 숙면이 안된다 ㅠㅠ
- 자전거를 모텔입구에 세워뒀는데 중간중간 잘있나 확인하러 왔다리 갔다리
- 다음에는 졸릴 때 바로 자자! 1일차 끝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