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변 후 첫 라이딩
고민은 그리 길지 않았다.
사실 지난주까지만해도 그냥 올해도 비앙키 1호로 가는거였는데,
정신을 차려보니 우리집에는 하얀 자전거 중에 가장 이쁜 녀석이 들어와있다 ㅋㅋㅋ
20-21 한 시즌 나와 행복한 기억을 공유한 비앙키1호는 도싸에 매물 올린지 3시간도 안되어 팔렸다.
그래, 나도 그렇게 이뻤는데 다른 사람이라고 다르겠나.
구매자도 이뻐서 타고 싶었다고 말하더라 ㅋ
잘 가라, 비앙키1호.
그럼 우리집에 새로 들어온, 그 하양이
하얀 로드 중 내 눈에 가장 이쁜 녀석!!
새로 기변해서 우리집에 입양 온 녀석을 소개한다!
★나의 미의 기준
1. 색깔 이쁜거#어두운 색위주 데칼 구린거는 눈이 안감
2. 단순한 디자인
3. 밝은 느낌
4. 프레임 튼튼한거
21.3.21(일) 동탄까지 가서 업어온 녀석!
이번주 주말에 비온대서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, 타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.
★기변 후 첫 라이딩 소감
1. 잘나간다_굴포천에서 평지 라이딩인데 40k가까이 나옴_이건 기변뽕인가, 순풍인가 ㅋ
2. 바귀 32c라서 안정적 but 약간 덜 민첩한 느낌ㅋ
3. 디스크브레이크#브레이크에 힘이 덜듬. 꽉 잡아줌
4. 안장과 핸들바 사이가 좁아짐#자전거 사이즈 약간 작은 느낌#같은 50이었는데 다름
5. 기어비 8단에서 11단이라 기어변경이 촘촘해짐
6. 앞변속기 이너와 아우터 중 어디로 쓸지 신경쓰임#변속차이가 심함
7. 뽀대남#이쁨#만족스러움
8. 안장에는 적응중#뭔가 엉덩이 아프고 손저림 현상
오늘 라이딩 누적거리 약 76km
중간에 남선형님과 김치찌개먹고 많이 쉬고 배빵빵한 상태서 아라 서해갑문 - 아라 한강갑문 찍고옴.
라이딩 후 집에서 샤워 후 오는 이 나른함이 은근 중독ㅋ매력적이라고나 할까ㅋㅋㅋ
허전함과 에너지를 보충하기위해 맥주한잔에 먹태!
드림데이를 드림같이 썼네! 만족! 쾌족!
주말에 제발 비오지마라 ㅠㅠㅠㅠ